여러분~ 테슬라 투자자들한테 또 한 번 뒤통수가 날아왔네요.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차세대 AI6 칩 출시가 약 6개월가량 미뤄진다는 소식입니다. 자율주행과 옵티머스 로봇, AI 데이터센터까지 테슬라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이 칩이 삼성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 문제로 발목을 잡혔다는 건데요. 사실 삼성과 TSMC 두 곳을 동시에 쓰는 이중 전략을 펼쳐왔지만, AI6는 삼성 2nm에만 올인했던 터라 피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단 핵심부터 말씀드리면, 삼성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 프로토타입 생산이 4월에서 약 6개월 뒤로 미뤄졌다는 겁니다. MPW(Multi-Project Wafer)라는 건 여러 고객사의 칩 설계를 한 웨이퍼에 함께 제작해보는 시험 생산 방식인데요, 이게 밀린다는 건 결국 양산 준비가 덜 됐다는 뜻이죠. Electrek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AI6 칩 양산 시점이 2027년 말까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2nm 공정은 삼성이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정말 공들이는 기술인데 수율 문제가 계속 나오고 있었거든요. 이번 지연도 결국 수율이나 공정 성숙도에서 아직 해결 못한 과제가 남아있다는 방증입니다. 테슬라는 삼성과 TSMC를 함께 쓰는 전략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려 했지만, AI6만큼은 삼성 2nm에 특화 설계했기 때문에 대안이 없는 상황이에요.
테슬라만 피해 보는 게 아닙니다. 같은 삼성 2nm 공정을 쓰려던 한국의 AI 칩 스타트업 DeepX도 DX-M2 프로세서 테이프 아웃 일정이 함께 밀렸어요. 사실 파운드리 사업은 신뢰와 납기가 생명인데, 이런 지연이 반복되면 고객사들 이탈 우려도 커지죠. TSMC는 이미 3nm, 2nm 양산을 안정화시키고 있는데 삼성은 아직 고전 중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테슬라 입장에선 자율주행 FSD 업그레이드, 옵티머스 양산, AI 인프라 확대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 모두가 AI6 칩에 달려 있었는데, 6개월 지연은 결코 가볍지 않은 타격입니다.
게다가 일론 머스크는 불과 몇 주 전 xAI에 20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최근 스스로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not built right)"고 인정하기도 했죠. AI 사업 전반에 걸쳐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상황이라 투자자 입장에선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쪽 지정학 리스크에 유가 급등까지 겹친 마당에 이런 기술적 차질까지 터지니 테슬라 홀더분들 속이 타실 것 같네요. 물론 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고 언론 보도 수준이니 사실관계를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파운드리 2nm 수율 이슈는 이미 업계에서 공공연한 얘기였고, 테슬라가 삼성에만 의존했던 AI6 전략이 발목 잡힌 건 분명해 보입니다.
향후 테슬라가 TSMC로 공급선을 일부 전환하거나, 자체 칩 설계를 수정하는 등의 플랜B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단기적으론 악재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테슬라의 대응 전략과 삼성 2nm 공정 개선 속도를 함께 체크하면서 냉정하게 접근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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