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국내 금융·핀테크 업계가 일제히 들썩였습니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창립자 겸 CEO 제레미 알레어가 직접 한국을 찾았고, 그 파장은 증시에도 고스란히 번졌습니다. 빗썸이 서클과 MOU를 체결하고, 두나무·다날·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찬이 열리며 국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경쟁이 사실상 불붙었죠. 오늘은 이 흐름 속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은 국내 수혜 종목 7개를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사업 구조로 연결되는지, 어떤 뉴스가 주가를 움직였는지 꼼꼼하게 들여다볼게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또 CEO 방한이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규모가 달랐습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4월 13일 방한 당일 오찬 행사를 열었고, 거기에 두나무 오경석 대표, 다날 백현숙 대표,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 고위 임원들이 전부 참석했습니다. (출처: 뉴스1, 2026.04.07) 저녁에는 자체 행사도 별도로 마련해 해시드 김서준 대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하고, 네이버·카카오 관계자들까지 불러모았습니다.
이 방문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인사치레' 수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클은 작년(2025년) 6월 뉴욕증시에 상장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인받았고, 이미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77% 급증한 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출처: 와이드경제, 헥토파이낸셜 관련 기사)
"은행과 거래소를 넘어 결제 플랫폼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질 수 있다" — 업계 관계자 (출처: 데일리한국, 2026.04.09)
USDC의 국내 유통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 서클 입장에서 한국은 '규제 정비가 빠르게 이뤄지면서도 핀테크 생태계가 탄탄한' 시장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클은 국내 법인 설립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출처: 와이드경제, 케이씨티 관련 기사)
이런 흐름이 시장에 전달되면서 스테이블코인 밸류체인에 포함된 국내 종목들이 잇따라 주가 급등을 경험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종목들을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먼저 7개 종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정리해 봤습니다. 업종과 핵심 모멘텀 중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 종목명 | 관련 분야/업종 | 핵심 모멘텀 (한 줄) |
|---|---|---|
| 다날 | 전자결제(PG) / 가상자산 결제 | 서클 알레어 CEO와 직접 회동, USDC 결제 인프라 구축 논의 |
| 헥토파이낸셜 | 전자금융 / 핀테크 | 서클 CPN(Circle Payments Network) 국내 최초 합류 |
| 쿠콘 | 금융 데이터 API / 핀테크 |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준비 + 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선출 |
| 케이씨티 | 금융단말기 / 특수단말 시스템 | 서클 사장 이창용 한은 총재·4대 금융지주 회담에 따른 수혜 기대 |
| 미투온 | 디지털 결제 / 콘텐츠 | 애플·X(트위터) 주목받은 USDC 활용 부각 |
| NHN KCP | 전자결제(PG) / 결제 인프라 | 네이버·업비트 스테이블코인 동맹에 결제 인프라 공급 기대감 |
| 한패스 | 디지털 송금 / 외국인 금융 서비스 |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 달성, 글로벌 송금 인프라 보유 |

기업개요: 다날은 국내 대표 전자결제(PG) 기업으로, 모바일 결제 및 간편결제 인프라를 폭넓게 운영해왔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코인' 사업을 통해 가상자산 결제 인프라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대비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
기업개요: 2000년 설립된 헥토파이낸셜은 가상계좌, 펌뱅킹, 간편현금결제, PG서비스 등 전자금융 기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전문기업입니다. 20년 넘게 쌓아온 금융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결제 플랫폼·데이터 중개·키오스크 사업까지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

기업개요: 쿠콘은 금융 데이터를 표준화된 API 형태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 플랫폼 기업입니다. 은행·카드·보험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중개하며, 핀테크·IT 기업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이터 인프라 역할을 해왔습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
기업개요: 2002년 설립된 케이씨티는 Smart ATM, 지능형 순번대기시스템, 무인 공과금수납기, 마권·토토·로또 발매기 등 금융단말 및 특수단말 시스템을 제조·공급하는 전문기업입니다. 주요 은행과 공공기관에 단말 솔루션을 납품해온 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
기업개요: 미투온은 디지털 결제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모바일 간편결제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연계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USDC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서비스 확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
기업개요: NHN KCP는 NHN 계열의 전자결제 전문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결제 대행(PG)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탄탄한 결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전환 시 중요한 연결 고리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
기업개요: 한패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송금 솔루션, 모바일월렛, 선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입니다. 50개 이상의 글로벌 MTO(Money Transfer Operator) 네트워크와 200여 개국 송금 인프라를 운영하며, 다국가 규제 대응과 글로벌 정산 네트워크가 핵심 경쟁력입니다.
최근 뉴스 및 이슈 (2026년 기준):이번 서클 방한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면 국내 거래소 간 구도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아 진짜, 이쪽 싸움이 생각보다 꽤 치열합니다.
한쪽에는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동맹이 있습니다. 작년(2025년) 양사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하며 결제·커머스·가상자산을 하나로 묶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상을 본격화했습니다. 네이버의 커머스 생태계와 업비트의 유통망을 묶으면 상당히 강력한 구조가 나옵니다.
이에 맞서 빗썸은 서클이라는 글로벌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4월 13일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와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가 직접 만나 MOU를 체결하며 글로벌 2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파트너로 확보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여기에 토스·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플랫폼과의 결제 연동 가능성도 물밑에서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나무-네이버 동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안으로 다지는 전략이라면, 빗썸-서클 동맹은 달러 기반 글로벌 인프라를 무기로 '밖에서 안으로' 진입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두 진영의 경쟁이 결국 '누가 더 빨리 국내 일상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을 심느냐'의 싸움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봅니다. 신한금융의 배달앱 '땡겨요'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적용 검토, KB금융의 '서클 민트' PoC 진행, 하나은행의 서클 MOU 등 4대 금융지주까지 이미 각자의 포지션을 잡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뉴스1)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서클의 한국 전략이 단순히 USDC 유통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서클은 국내 법인 설립까지 준비 중이고, 채용도 이미 진행했습니다. 이는 한국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규제 환경이 빠르게 정비되는 한국에서 선점 구도를 만들어 두겠다는 계산이죠.
솔직히, 이번 서클 방한 이벤트를 처음 봤을 때 "한국 증시에서 또 테마주 잔치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들여다볼수록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서클 CEO가 직접 날아와서 한국은행 총재, 4대 금융지주 수장, 거래소 대표들을 전부 만났다는 건 —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진짜 시장 진입 전략의 일환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이 CPN에 국내 최초로 합류했다는 점, 다날이 이미 서클 얼라이언스에 들어가 있다는 점, 한패스가 200개국 송금망을 들고 상장 첫날 따블을 달성한 점은 그냥 테마가 아닌, 사업 연결 고리가 어느 정도 형성된 흐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여전히 규제·법제화 변수가 크고,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종목들도 눈에 띕니다. 단기 모멘텀이 소진된 이후 실제 사업 진전이 뒷받침되는지가 중장기 주가의 방향을 가를 핵심 체크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2026년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진전 여부, 서클 국내 법인 설립 공식화 시점, 그리고 각 기업들의 실제 협력 성과물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이 테마의 진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실질적인 사업 연결고리와 실적 가시화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균형 잡힌 시각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함께 지켜봐야겠죠. 궁금하네요~,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투자 유의사항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본 블로그는 어떠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OHMY개미 | 본 콘텐츠의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 이미지 출처: Pexels (royalty-free)
| 메모리 부족, 끝이 보이지 않는 이유 (0) | 2026.04.12 |
|---|---|
| 미·이란 협상 결렬, 호르무즈 봉쇄 이번엔 진짜 위기인가 (0) | 2026.04.12 |
| 샌디스크, 나스닥 100 편입 확정…1년 만에 주가 2500% 오른 이유 (0) | 2026.04.11 |
| 반도체 수출 폭발적 증가, 슈퍼사이클 지금 어디쯤? (1) | 2026.04.11 |
| 삼성전기 12% 급등, AI 공급망 수혜의 진짜 이유 (1) | 2026.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