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섹터를 꼽으라면 단연 원전입니다. 여러분, 지난주 제 계좌 수익률 확인하고 깜짝 놀랐거든요. 연초에 '재미 삼아' 담았던 원전 ETF가 70% 가까이 올라 있더라고요. SK하이닉스 46% 상승도 훌륭한데, 그걸 훌쩍 넘어버린 겁니다. 삼성전자 58% 수익률도 부럽지 않은 수준이죠.
2026년 2월 20일 기준, 국내 원전주에 투자하는 ETF 5종은 모두 코스피 상승률(38%)을 큰 폭으로 앞질렀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원자력'은 무려 70% 급등했고, 소형모듈원자로(SMR) 테마에 집중하는 'SOL 한국원자력SMR'과 'KODEX K원자력SMR'도 각각 64%, 62% 뛰었습니다. 이 정도면 반도체 ETF도 울고 갈 수준이죠.
근데 왜 갑자기 원전이 이렇게 뜨는 걸까요? 솔직히 말하면 AI 전력 수요 이슈가 한몫했습니다. 챗GPT 돌리고, 엔비디아 GPU 풀가동하려면 어마어마한 전기가 필요한데, 그걸 감당할 수 있는 건 결국 원전밖에 없다는 거죠. 여기에 체코 두코바니 원전 26조 원 수주 성공, 한미 원전 협력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테마가 완전히 폭발한 겁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원전주에 투자하는 ETF 5종의 올해 수익률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가장 강한 건 'TIGER 코리아원자력'인데요, 지난해 말 대비 70% 급등했습니다. 제가 작년 8월에 상장 직후 조금 담아뒀는데, 그때만 해도 '이거 괜찮으려나?' 싶었거든요. 근데 지금 보니 수익률이 제 계좌 전체를 먹여 살리고 있네요.
'SOL 한국원자력SMR'은 64%, 'KODEX K원자력SMR'은 62% 올랐습니다. 둘 다 SMR(소형모듈원자로) 테마에 집중하는 상품이라 조금 더 공격적인 편이죠. 먼저 출시된 'ACE 원자력TOP10'과 'HANARO 원자력iSelect'도 각각 54%, 43% 상승했고요. 이 정도면 SK하이닉스(46%) 수익률도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왜 이렇게 뛰었을까요? 핵심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발. 둘째, 한수원 주도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26조 원 수주 성공. 셋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과 한미 협력 기대감. 특히 미국은 2050년까지 원전 용량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4배 늘릴 계획이라 대형 원전 10기를 추가로 짓는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공급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하나 돌리는 데 소도시 하나 전기 쓰는 수준이거든요. 재생에너지는 날씨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이지 않고, 화력발전은 탄소 배출 문제가 있죠. 결국 24시간 안정적으로 대용량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건 원자력뿐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겁니다.
국내 원자력 ETF들은 편입 종목 결정 시 원자력 산업 키워드 유사도를 측정합니다. 5개 ETF 모두 국내 원전 밸류체인 전체를 아우르기 때문에 편입 종목은 대체로 비슷한데요, 비중 결정 방식은 유동 시가총액을 고려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근 상장한 상품들은 SMR 키워드에 더 집중해 세부 전략상 차별화를 두고 있죠.
재미있는 건 원전 ETF 5개 중 4개 상품의 비중 1위가 현대건설이라는 겁니다. 원래 시총 기준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66조 원)가 현대건설(14조 원)보다 훨씬 크지만, ETF 특성상 종목별 비중 최대한도(캡)가 있어서 정기 개편 시 두 종목은 유사한 비중을 할당받거든요.
그런데 올해 현대건설이 83% 급등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37%)를 큰 폭으로 앞지르자, 4개 ETF에서 현대건설이 비중 1위로 올라섰습니다. 현대건설은 본래 건설주로 분류됐지만 지난해부터 원전 시공사로서 면모가 부각되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죠. 이달 MSCI 한국지수에도 신규 편입되면서 외국인 수급까지 받고 있습니다.
| 종목명 | 시가총액 | 2026년 상승률 | ETF 비중 |
|---|---|---|---|
| 현대건설 | 약 14조 원 | +83% | TIGER 27% (1위) |
| 두산에너빌리티 | 약 66조 원 | +37% | 주요 ETF 2~3위 |
| 비에이치아이 | - | 최근 1개월 +39.73% | 핵심 편입 |
| 한전기술 | - | 최근 1개월 +19.65% | 핵심 편입 |
상승률 1위인 'TIGER 코리아원자력'은 지난 20일 기준 포트폴리오의 약 27%가 현대건설입니다. 5개 ETF 중 현대건설 비중이 가장 높죠. 이 상품은 정기 리밸런싱 시 캡을 25%로 설정하는데, 경쟁 상품 대비 높은 편입니다. 종목 분산으로 변동성을 완화하기보다는 상승장 수익률 극대화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에요.
비중 4위인 우리기술(8%)도 지난해 말보다 5배 올라 ETF 상승률을 견인했습니다. 우리기술은 원전 제어계측시스템(MMIS) 독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데요, 신한울 1·2호기와 새울 3·4호기에 MMIS를 공급한 레퍼런스가 있어 글로벌 원전 건설 재개 시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전주가 이렇게 강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해외 수주 모멘텀입니다. 한수원 주도 '팀코리아'는 사업비 26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을 수주하며 대형 원전 기술력을 인정받았죠. 2026년 2월 16일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증기터빈 구매 계약 서명식이 열렸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약 3,200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체코 정부 초청으로 안드레이 바비시 신임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장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매년 서너 차례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죠.
여기에 미국 진출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패권 확보를 위해 2050년까지 미국 원전 용량을 현재 약 100GW에서 400GW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대형 원전 10기를 신규 건설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신규 원전 인허가 기간을 최대 18개월로 단축하는 등 규제 완화를 진행 중입니다.
원전 수출국으로는 한국·미국·프랑스·러시아·중국이 있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 안보 문제로 미국 수주 가능성이 낮습니다. 결국 해외 원전 수출 레퍼런스를 갖춘 한국이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죠. 교보증권 이상호 연구원은 "한국 원전 경쟁력은 예산 내 적기 시공에 있다"며 "금리와 비용 등 외부 변수 리스크가 큰 장기 프로젝트에서 국내 업체들은 공정과 비용 통제 역량이 뛰어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시 한전기술의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키움증권 조재원 연구원은 "팀코리아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전기술은 원자력 발전소 종합설계를 주로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기 지연 문제 최소화를 위해 한전기술의 설계 역량과 팀코리아의 EPC 수행 경험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원전 산업은 밸류체인이 매우 깁니다. 설계부터 시공, 주기기 제조, 부품 공급, 정비·운영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죠. 저도 처음엔 '원전주 = 두산에너빌리티'만 알았는데, 공부해보니 정말 많은 종목들이 수혜를 받더라고요. 각 섹터별로 핵심 종목을 정리해봤습니다.
| 섹터 | 대표 종목 | 핵심 사업 |
|---|---|---|
| 시공·EPC | 현대건설, 대우건설 | 원전 건설 설계·조달·시공 |
| 주기기 제조 | 두산에너빌리티 |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
| 설계·엔지니어링 | 한전기술 | 원전 종합설계, 기술지원 |
| 계측제어 | 우리기술, 비에이치아이, 우진 | MMIS, 제어시스템, 센서 |
| 부품·기자재 | 보성파워텍, 성광벤드, 일진파워, 서전기전, 한신기계 | 송배전자재, 금속관, 밸브, 터빈부품 |
| 정비·운영 | 한전KPS, 한전산업 | 발전소 O&M, 정비용역 |
| 차세대·해체 | 오르비텍, 지투파워 | 원전 해체, SMR 설비 |
시공·EPC 섹터에서는 현대건설이 단연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전 8기 동시 건설 가능성이 전망되며, 체코·미국 프로젝트에서 핵심 시공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죠. 대우건설도 원전 건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PBR 0.38로 저평가 상태라 재평가 여지가 있습니다.
주기기 제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독보적입니다.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등 핵심 설비를 공급하며 시총 66조 원 규모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갖췄죠. 최근 체코 두코바니 증기터빈 계약 3,200억 원을 체결하며 수주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가 사상 최대인 14조 7,000억 원을 달성했다"며 "한미 원전 협력 논의로 AP1000 프로젝트 참여 확대, SMR 사업 가시화 등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설계·엔지니어링 분야는 한전기술이 핵심입니다. 원전 종합설계를 담당하며 한수원과 긴밀히 협력하죠. 미국 진출 시 설계 역량이 필수이기 때문에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14만 2,000원에서 17만 3,000원으로 상향하며 "중장기 원전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원전 테마는 중장기 낙관론과 단기 불확실성 우려가 공존합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원전 업황은 우호적"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정치·대외 변수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개별 수주 소식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교체 사이클 흐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주도주는 상승세가 가파른 만큼 투자자 차익실현 압박도 높아져 단기 악재에 의한 조정폭이 큰 편입니다. 'TIGER 코리아원자력'과 'SOL 한국원자력SMR'이 상장한 첫날인 지난해 8월 19일, 공교롭게도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불공정 계약 논란이 불거져 두 ETF가 6% 내외로 하락한 사례가 있죠.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원전 슈퍼 사이클은 명확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구조적이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은 필수 선택지죠. 특히 한국은 적기 시공 레퍼런스와 검증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성공 사례가 미국·폴란드 등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요.
증권가 관계자는 "미국 원전 증설이 가시화될 경우 대형 건설·엔지니어링사뿐 아니라 협력 시공사까지 동반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원전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수급과 뉴스 흐름에 따른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원전 밸류체인에 속한 주요 종목들을 카드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각 종목의 핵심 사업과 재무 현황, 투자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핵심 사업: 원전 시공·EPC (체코 두코바니, 미국 진출 기대)
2026년 상승률: +83%
투자 포인트: 건설주에서 원전주로 재평가, MSCI 한국지수 편입, 원전 8기 동시 건설 가능성
핵심 사업: 원자로·증기발생기·터빈 제조
시가총액: 약 66조 원
최근 수주: 체코 증기터빈 3,200억 원, 2025년 신규 수주 14.7조 원
투자 포인트: 원전 주기기 독점 공급, AP1000·SMR 사업 확대
핵심 사업: 원전 제어계측시스템(MMIS) 독점 기술
2025년 매출: 약 1,000억 원 (YoY +39%)
최근 주가: 신고가 경신, 상한가 기록
투자 포인트: 신한울 3·4호기 납품 레퍼런스, 해외 수주 시 독점 수혜
핵심 사업: 원전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목표주가: 17만 3,000원 (교보증권, 상향)
투자 포인트: 미국 진출 시 설계 핵심 역할, 팀코리아 필수 파트너
핵심 사업: 송배전자재, 원전 철구조물 공급
2024년 실적: 매출 771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흑자전환)
최근 주가: 상한가 (+29.9%), 52주 신고가
투자 포인트: KEPIC 인증 보유, 신고리 3·4호기 참여 레퍼런스
핵심 사업: 원자력 발전소 정비·운영(O&M)
주당순자산: 29,520원
투자 포인트: 원전 가동 안정화로 정비 일감 확보, 안정적 현금흐름
핵심 사업: 원전 해체 및 차세대 설비 기술
2024년 실적: 세전이익 760억 원 (흑자 개선)
투자 포인트: 원전 해체 시장 선점, SMR 신사업 진출
이 외에도 비에이치아이(원전 보조기기), 한전산업(발전소 O&M), 일진파워(터빈 부품), 성광벤드(금속관 이음쇠), 서전기전(전기설비), 지투파워(중전기기), 우진(계측제어 센서), 한신기계(기계 부품), 티엠씨(밸브), 금양그린파워(플랜트 시공) 등 다양한 종목이 원전 밸류체인에 속해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올해 초엔 반도체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월 들어 원전주들이 하나둘 터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시장 주도주가 됐네요. 제 계좌에서도 원전 ETF가 수익률 1등 먹고 있고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의 최대 강점이 뭐겠습니까? 납기일 잘 지키고 기술력 좋은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성실하고 빨리빨리 하는 사람들 있을까요? 그런 기질이 원전이라는 산업 수출을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 같아요. 체코 두코바니 프로젝트만 봐도 26조 원짜리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었던 건 결국 '예산 내 적기 시공' 능력 때문이었거든요.
근데 요즘 원전주 보면 재미있는 게, 시장이 좋아서 반도체 가는 날이면 원전도 "나도 갈래" 하고 따라가고, 시장이 안 좋아서 헷지주들이 판치는 날에는 또 "나도 갈래" 하고 방어주로 올라갑니다. 어느 날이든 가는 원전주... 정말 어디까지 날아갈까요?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원전 프로젝트는 10년 넘게 가는 장기 사업이라 단기 뉴스에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요. 작년 8월에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 논란 났을 때 원전 ETF가 하루 만에 6% 빠진 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원전주 담을 땐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려고 합니다. ETF로 밸류체인 전체를 커버하거나, 시공·부품·설계 섹터를 골고루 담는 식으로요.
체코 다음엔 테믈린, 그다음엔 미국까지... 한국 원전의 글로벌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핵폭발급 원전 섹터를 쭉 정리해봤습니다.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원전주는 정치·외교 변수 및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참고 자료
투자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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